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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모음

새 것을 채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헌 것을 비우는 것이다 - 스마트폰 속도 높이는 방법

세상의 모든 것을 시간이 지나면 비워지는 것과 채워지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그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은 빼자!)


오늘 아침에 테이크 아웃한 아메리카노 컵은 1시간 내외면 비워지게 되고,

반면에 나의 위는 그 아메리카노로 채워진다.


어제 정리한 나의 책상 위는 깨끗이 비워지고

그 책상 옆 휴지통은 채워진다.




즉, 뭔가 비우려면 채워야하고 뭔가 채우려한다면 비워야한다는 것이다.


난 이 간단한 것을 잊고 있었나 보다.


한동안 나의 스마트폰에 아이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인지 스마트폰 앱이 자주 다운되고 때때로 실행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그 사진과 동영상을 지우는게 너무 아까워 지울 수가 없어서 스마트폰을 도저히 정상적으로 쓸 수 없는 사건이 계속 일어났다.

그 사건이란 내가 저녁마다 챙겨보는 스마트폰 뉴스 어플을 실행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결국 주말 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정리하여 약 4GB의 메모리 공간을 확보했다.

그랬더니 새로산 스마트폰처럼 앱 실행과 웹 브라우징이 빨라졌다.


게다가 평소 사용 공간이 없어 아이 사진과 동영상을 못 찍었는데

메모리 공간이 확보되고 나서 마음대로 촬영을 했다.

그래서 새로운 사진과 동영상으로 스마트폰을 채우면서 그것들을 시간 날때마다 보는 재미가 생겼다.


돌아보니 나는 그동안 어리석게도 헌 것을 지키키 위해 새 것을 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새 것을 채우기 위해 과감하게 헌 것을 비우리라.

단, 백업은 필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