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요즘 정부 주도로 '전국민 국민 창조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를 말하고 행동을 촉구하는 사람과 이를 듣고 행동할 사람이에 뭔가 큰 간극이 있는 것 같아 계속 알 수없는 공허함을 느꼈다.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

그러던 중 오늘 트위터 COO인 알리 로가니(Ali Rowghani)의 인터뷰 기사에서 창조성을 향상시킬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 기사를 발췌한다.

"경영자가 회사의 어디에서 창의성이 솟아나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창조적 혁신에 어떤 법칙 따위는 없다.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아무리 밀어붙여 봐야 창의성은 절대 생겨나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트위터 경영자들의 목표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그 영역을 찾아내고, 그 영역 안에서 우리가 원하는 그림의 구도를 그려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그림의 구도 내에서 창의성이 어떻게 수익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찾는 것은 경영자 쪽의 몫이라 할 수 있다.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당신은 창의적이기도 하고 수익도 내야 한다'는 식으로 모든 것을 다 해내라고 요구해선 안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그림의 전체 구도를 짜는 것은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런 다음에 엔지니어·디자이너들에게 그 구도에 따라 그림을 그려내도록 유도한다면, 창의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조선 비즈-

기사의 핵심은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창조성을 강요하기 창조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영역을 발견하여 이를 회사의 경영 방향과 맞춰가는 것이다.

위의 기사에서 '경영자'를 '정부'로, '직원'을 '국민'으로 바꾸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지금과 같이 정부가 창조성을 기획하고 국민이 이를 따르는 방식보다는 정부가 국가 내에서 창조성이 발현되는 부분을 찾아내어 이를 옆에서 조용히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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