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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인 이야기

검색 엔진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의 문제점 : 인간의 정보 접근권을 방해하는 현상 초래

  나는 2011년 11월 경 한 컨퍼런스에서 미래에 관한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애플의 시리(Siri)처럼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간은 컴퓨터 지능에 점점 더 의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마존, 넷플릭스 등 많은 선도 IT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저장된 엄청난 개인 정보를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가 인간이 정보를 접하는 패턴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발표자료 중 해당 페이지 발췌>

 

  일반적으로 맞춤형 서비스는 개인의 인터넷 이용 내용을 저장/분석하여 개인이 선호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보를 다른 정보 보다 먼저 또는 강조하여 보여준다. 위의 장표에서처럼 아마존의 경우 개인의 책 구매 내역을 분석하거나 해당 개인과 유사한 구매  패턴을 보이는 타인의 정보를 참조하여 책을 추천해주며 넷플릭스도 영상콘텐츠에 대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문제는 컴퓨터의 인위적인 추천이 자연적인 상태에서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우발적인 정보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비유를 들자면 매일 육식을 하는 손님에게 식당 주인이 항상 고기만 권한다면 손님이 채식과 같은 다른 음식을 먹을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특히 인생에서 극적인 삶의 변화의 계기는 일상적인 정보가 아니라 우연에 가까운 정보를 접하면서 나타난다. 오늘 우연히 본 TV 속 인물에서 감동을 받거나 무심코 들쳐본 책 한 귀퉁이에서 읽은 문구 하나가 개인의 삶을 바꾸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점점 더 컴퓨터의 인공 지능이 발달하면서 맞춤형 정보라는 빌미로 개인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정보를 인위적으로 제한 한다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하늘 아래 새로운 생각은 없다고 했던가? 오늘 우연히 TED 강연을 보다가 미국의 'Eli Pariser'가 "Beware online 'filter bubbles'"라는 주제로 나와 비슷한 강연을 한 사실을 발견했다. 나보다 8개월 빠른 2011년 3월에 말이다. 그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필터링된 정보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러한 필터링 서비스가 개인 및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클릭.

 

<Eli Pariser의 "Beware online 'filter bubbles" TED 강연>



PS : 생각해보면 남이 권해주는 것만 편취하는 삶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경험적으로 삶은 수동적일 때보다 능동적일 때 더 재미있었다. 일도 사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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